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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의 나무] 코리나르켄 지음 김세실 옮김 나는 별 창의성 힘 그리고 연대감의 뿌리 [나의카테고리 없음 2022. 2. 19. 12:56
안녕하세요~ 생각을 키우는 농부 카라입니다^^
지난번 포스팅 <나의 마지막은 여름>에서 죽음에 관해 생각해보니 기분이 옅은 회색으로...
오늘은 화사하게 빛나는 형광 핑크톤의 '내안의 나무' 그림책을 보면서 침울한 기분을 부스팅 해보았습니다.
책표지가 정말 화려하고 편해요. 기분이 밝아지는 느낌이에요.^^원서 제목은 'the tree in me'입니다.
<출처 : www. corinnaluyken. com (오른쪽 사진)>
저자 코리나 루켄(Corinna Luyken)의 대표적인 그림책으로는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본 제목은 순서대로 '아름다운 오류', '내 마음은'입니다.책 제목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져요^^
그럼 작가를 조금 더 알아볼까요?작가와의 인터뷰 자료를 간단하게 요약 재구성해봤어요.Happy Thursday Critters! Today CORINNA LUYKEN is here! I'm such a huge fan of Corinna's work, as I know all of you will be too. Her first book, THE BOOK OF MISTAKES, was my favorite book of 2017. Corinna's books are incredibly beautiful and insightful, and I can't wait for all of you to see MY HEARTwww.critterlit.comQ : 첫 번째로 펴낸 그림책은 무엇인가요?A: 2017년에 그림책 <아름다운 실패>를 발매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은 두번째 책입니다.
전업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건 어떨까요?A:제가 18년간 꿈꿔왔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합니다.
그림책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A: 글과 그림이 함께 있을 때, 보다 큰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림책 작가로서 가장 큰 보람은 무엇입니까?A:그림책이 누군가의 마음에 감동을 줄 때, 가장 기쁩니다.
Q: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산책을 합니다. 해변이나 물가에서 산책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릅니다. 생활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입니다.
Q: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루틴은 무엇입니까?매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든 없든 따뜻한 차나 커피 한 잔으로 계속해 나가는 힘을 얻읍시다.
좋아하는 그림책은 무엇입니까?너무 많아서 하나만 고르긴 힘들지만.. Lane Smith와 George Saunders가 만든 <The Very Persistent Gappers of Frip (플립마을의 집요한 개퍼들)>을 읽고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Q:처음 그림책 일을 시작했을 때, 가슴에 담아 두었던 좌우명과 같은 것이 있나요?A:「끈기있게, 재능보다 중요하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꾸준함과 이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이 인터뷰를 보고 너무 기뻤어요 코리날켄과 저의 공통점을 발견했거든요. 혹시 저도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산책, 슬로 라이프, 명상 저도 좋아하고 잘해요^^
코리나르켄이 그림책 작가가 되도록 동기부여를 해준 책도 소개합니다.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80198278
덤프스 저학년 동화 시리즈 제3권. 이 책에는 같은 마을에 사는 세 가족이 등장한다. 세 가족 모두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이렇게 강한 캐릭터들이 똘똘 뭉쳐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건 이거야.www.aladin.co.kr
이제 그림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그림책 속 종이에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작가는 '우리 안에 담긴 힘과 경이로움을 일깨우고 숲을 이루는 나무처럼 서로 연결되어 큰 우주를 이룩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제 마음에 가장 와닿는 몇 페이지를 골라봤습니다
by 생각을 키우는 농부
저는 개인적으로 그림의 색채 톤과 표현 기법을 정말 좋아해요 작가들이 잉크, 수채화, 연필을 주로 사용하는 것 같네요.
이 책에서는 뜨거운 형광 분홍, 노랑, 파랑, 검정색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수채화, 목탄, 파스텔을 사용해서 조금 겹친 느낌으로 표현한 것이 좋습니다. 붓의 터치와 자취의 강약을 잘 살려 전반적으로 그림에 생동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포사시로 행복하면서도, 환상적으로 느껴지는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
이 책의 리뷰에서 독자가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화를 보는 듯한 붓의 움직임과 패턴에서 눈부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각적 축제 재빨리 덧칠한 그림이 사실감을 더해준다
개인적으로는 꿈틀거리는 느낌의 가느다란 나무뿌리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명력을 표현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지금까지 그림에 굉장히 집중했던 감상이었습니다~ 그럼 본문을 시로 감상해볼까요?^^
내 안에 나무
제 안에 나무 한 그루가 자랍니다. 사과가 열리고, 오렌지와 배, 아몬드와 자두도 열리는 나무 열매로 파이를 만들어 함께 나눠요.
내 안의 나무에는 기대어 쉬는 그늘이 있고 밝게 빛나는 태양도 있어요.제 안의 나무에는 씨앗과 꽃, 껍질과 그루터기가 있고 가지와 줄기가 있습니다.높다라는 정상도 있습니다.그래서 새, 다람쥐, 벌레, 꿀벌도 있는데요.
제 속의 나무에는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진흙이 생깁니다.
내 안의 나무에는 물고기가 헤엄치는 강과 푸른 하늘도 있습니다.제 안의 나무는 매우 강합니다.휘어져도 부러지지 않고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려 다른 뿌리와 연결됩니다.
모든 뿌리는, 각각 있는 힘껏 줄기와 가지와 꼭대기까지 자랍니다.하늘에 닿을 때까지 계속 ---나무와 하늘과 태양이 내 안에 있으므로 나는 알 수 있습니다.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 안의 나무' 코리나 루켄 지음
이 시를 읽으면서 이런 단어들이 떠올랐어요.풍요로움 다채로움 나눔 공유 휴식 안식처 위안 고난 시련 생명력 성장 희망 자유 강인함 외유내강 견고함 연대감 공동체의 자존감 자연 우주
이웃 여러분도 생각할 수 있는 질문 하나 부탁드립니다.만약 제 안에 나무가 자란다면 어떤 나무일까요?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만약 제 안에 나무가 한 그루 자라난다면, 느티나무였으면 합니다. 가끔 한적한 시골 마을을 지날 때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아름드리 느티나무를 아주 좋아합니다. 마치 그 마을을 지키는 수문장처럼 느껴지는데요.무더운 여름 한낮에는 느티나무 그늘이 더위를 식혀줄 쉼터가 될 것입니다. 서늘한 가을이면 찐밤과 고구마를 함께 먹으며 다정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만남의 공간이 됩니다.^^
이 그림책을 보고 계신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한 그루의 어린 나무가 자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무가 잘 자라서 잘 뿌리내리고 서로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 Corinna Luyken -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빛나는 태양을 품은 나무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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